트럼프, AI 우려는 '사기'… AI Tsar·AI Force 만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AI 정책을 총괄할 'AI Tsar'를 임명하고 'AI Force'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AI에 대한 반발과 우려는 좌파가 만든 '사기'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두 자리 모두 권한과 조직 구성은 밝히지 않았다.

정정 (2026년 10월 3일): 원래 트럼프의 게시일을 "9월 21일"로, 제목에 "속도 조절은 사기"라는 인용을 썼으나, 게시일은 9월 19일이고 그런 발언은 보도에 없어 고쳤습니다. 트럼프가 '사기'라고 한 대상도 업계의 속도 조절 요구가 아니라 AI에 대한 반발과 우려여서 요약을 고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19일(미국 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가까운 시일 안에 AI 'Tsar'를 발표하겠다"며 "높은 IQ를 가진 사람만 지원하라"고 적었다. 미국에서 특정 분야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를 부를 때 쓰는 말이다. 같은 글에서 'AI Force'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 기사를 전재한 아스테크니카가 이 내용을 전했다.
트럼프는 AI를 "다음 산업혁명이자 인터넷"이라고 부르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의 25%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나머지 세계를 앞서고 있고, 계속 그럴 작정"이라고 했다.
AI를 둘러싼 반발에 대해서는 좌파가 만든 '사기(hoax)' 가운데 하나라고 규정했다. 그는 러시아 스캔들 의혹과 기후변화를 같은 목록에 올리면서 "데이터센터 공격에서 시작됐지만, 사람들이 데이터센터가 지역에 얼마나 부유하고 자랑스러운 존재인지 알게 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대단한 산업의 성장을 어떤 식으로도 막거나 억누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AI Tsar 는 새로 만드는 자리가 아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새 AI tsar 가 3월에 그 자리에서 물러난 데이비드 색스의 후임이 된다고 전했다. 자리는 이미 있었고 3월부터 비어 있었다는 뜻이다. 미국에서 이 별칭은 부처를 가로질러 한 분야의 정책을 조정하는 자리에 붙는다.
AI Force 는 트럼프가 우주군(Space Force)을 만들었던 것처럼 만들겠다고 밝혔을 뿐, 이름 말고는 공개된 것이 없다. 군 조직인지 백악관 안에 두는 조직인지, 무엇을 맡고 예산과 인력을 어디서 가져오는지가 글에 없다.
비어 있던 자리를 채우고 조직을 하나 더 만든다면,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연방 정부의 AI 창구가 한 곳으로 모이게 된다. 업계로서는 누구와 이야기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지는 셈이라, 그 자리에 누가 앉고 어떤 권한을 갖는지가 정책의 방향을 정하게 된다.
이 발언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이 개발 속도를 늦추자고 요구한 뒤에 나왔다. 업계 일부는 규제를 요구했지만 트럼프는 안전 우려 자체를 부정했다. 임명 시기와 인선은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