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홈 MCP 공개, 외부 AI 에이전트가 집 기기 제어
구글 홈에 연결된 카메라·온도조절기·조명을 Claude나 오픈클로 같은 외부 AI 에이전트가 MCP로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의 구글 홈 프리미엄 어드밴스드 구독자에게 먼저 열린 얼리 액세스이며, 문 잠금 해제 같은 동작은 막혀 있다.

구글이 9월 16일(미국 현지시간) 구글 홈 MCP 서버를 얼리 액세스로 열었다. (Model Context Protocol) 도구 호출을 지원하는 라면 구글 홈에 연결된 기기를 조회하고 제어하며, 기기의 이벤트 기록까지 분석할 수 있다. 구글은 구글 홈 커뮤니티 공지에서 연결할 수 있는 에이전트로 구글 안티그래비티(Google Antigravity), Claude, Hermes, 오픈클로(OpenClaw)를 예로 들었다.
대상은 구글 홈 생태계의 기기 전체다. 공지는 네스트(Nest) 초인종과 온도조절기부터 'Works with Google Home'이나 매터(Matter) 인증을 받은 조명까지를 범위로 적었다. 구글이 소개한 초기 테스터들의 사용 방식은 네 가지로, 여러 카메라 영상을 묶어 아이들이 하교 후 무엇을 했는지 요약하고, 기기 상태 기록으로 한 주 동안 세탁을 몇 번 했는지나 조명이 얼마나 켜져 있었는지를 계산하는 식이다. 에이전트가 작업을 마치면 구글 홈 스피커로 음성 메시지를 보내거나, 사용자 맞춤 대시보드를 만들어 주는 사례도 있었다.
개발자 문서에 따르면 서버가 에이전트에 내주는 도구는 다섯 가지다. 집 목록 조회, 기기·방 구성 조회, 실시간 상태 확인, 기기 명령 실행, 과거 상태 변화와 이벤트 기록 조회. 네스트 카메라의 얼굴 인식(Familiar face detection) 데이터는 사용자가 따로 동의해야 넘어간다.
얼리 액세스는 미국에서 영어로 쓰는 구글 홈 프리미엄 어드밴스드(Google Home Premium Advanced) 구독자에게 순차 적용된다. 이 요금제는 구글이 2025년 10월 발표할 때 월 20달러, 연 200달러로 책정했다. 연결하려면 구글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만들어 Home API를 켜고 OAuth 클라이언트를 발급받아야 한다. Claude는 Claude Cowork의 커스텀 커넥터에 서버 주소와 이 클라이언트 정보를 넣는 방식으로 문서에 안내돼 있다.
안전장치도 문서에 명시했다. 호출 횟수를 제한하고, 문 잠금 해제처럼 민감한 동작은 막는다. 다만 구글은 에이전트에 따라 예상치 못한 동작이나 원치 않는 동작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족과 함께 쓰는 집을 연결한다면 에이전트가 기기를 제어하고 집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거나, 테스트용 집을 따로 만들라고도 권했다. 에이전트의 접근 권한은 구글 홈 앱에서 언제든 철회할 수 있다.

문서는 알려진 문제로 일부 실험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고 응답이 예상보다 느릴 때가 있다고 밝혔다. 자동화를 만들고 관리하는 기능은 아직 지원하지 않으며, 구글은 이후 버전에서 추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