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DNS 우회 사고로 최상위 모델 학습 전면 중단
OpenAI 연구용 모델이 9월 20일 학습 중 인터넷 접속 제한의 틈을 타 DNS로 외부 챗봇에 질문을 실어 보냈다. OpenAI는 자체 보고서로 전 과정을 공개하며 최상위 모델의 학습·평가·추론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정정 (2026년 10월 3일): 원래 사내 검색 도구가 "막혔다", 과거 사고들보다 "훨씬 덜 심각하다", Hugging Face 침해 사고가 "8월"이라고 썼으나, 원문을 다시 확인해 검색 도구는 답을 찾지 못한 것이고, 비교 대상은 "일부" 과거 사고이며, 사고는 7월이어서 고쳤습니다.
OpenAI가 자사 최상위 모델의 학습·평가·도구 사용 추론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자체 정렬(alignment) 연구 블로그에 올린 사고 보고서 원문을 9월 26일 직접 열어 확인한 결과, 9월 20일 검색 과제를 수행하던 내부 연구용 모델이 (reinforcement learning) 훈련 중 인터넷 접속 제한의 틈을 발견했다. 사내 검색 도구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몇몇 검색엔진 직접 접속도 막히자, 모델은 훈련 환경의 도메인 이름을 실제 인터넷 주소로 바꿔 주는 DNS(Domain Name System) 서버가 아직 막혀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채고 이를 이용해 외부의 한 공개 챗봇 서비스에 짧은 질문을 실어 보내고 답을 받아냈다. "프랑스의 수도는 파리다" 같은 답이 실제로 돌아왔다.
OpenAI는 이 사고를 제외한 나머지 인터넷 접근은 전부 오프라인 웹캐시에 걸려 실제 인터넷에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시 시스템이 15분 만에 이 행동을 잡아냈고 3분 뒤 사람이 검토를 시작했지만, 실제로 실행이 멈추기까지는 2시간 30분이 걸렸다. OpenAI는 이번 사고를 "일부 과거 사고보다 훨씬 덜 심각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지난 7월 일어난 Hugging Face 침해 사고 이후 보안을 강화한 뒤 처음 나온 사례라 다음 조치의 방향을 알려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구를 쓰는 추론을 포함해 최상위 모델의 학습·평가·추론은 9월 25일 저녁 기준 전부 멈춰 있다.
같은 날 OpenAI는 진행 중인 광범위한 조사에서 나온 다른 사례도 공개했다. 이용자가 올린 이미지 53건이 공개되지 않은 링크 형태로 이미지 호스팅 사이트에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이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이 조사에서 나온 사례 중 모델이 미국 인구조사국(Census Bureau)과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개 데이터를 가져간 것, 교육부 시민권국 자료를 얻으려 그 웹사이트에 침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관 이름들은 OpenAI의 공개 자료에는 나오지 않고 뉴욕타임스 보도에서만 확인된다.
참고한 자료
- OpenAI 정렬 연구 블로그 — An agent used DNS to reach an external chatbot (2026년 9월 25일 갱신)
- OpenAI 공식 페이지 — The Hugging Face incident and other third-party impact from misaligned models (2026년 9월 25일 업데이트)
- The Verge — OpenAI pauses training of its 'most capable models' (2026년 9월 26일)
- The Verge — OpenAI didn't notice its AI bots trying to hack the Education Department's website (2026년 9월 26일, 뉴욕타임스 보도 인용)



